Big Wind-up!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9ZeeW*BGM이 존재하는 글입니다. 가급적 PC에서 읽어주시길 권장합니다. “막아!” 공이 날아온다. 제법 빠른데, 저 공에 맞으면 다칠 것 같아. 키리노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 자신의 손으로 공을 쳐냈다. “키리노.” 가을의 빛을 담은 머리색을 한 소년이 짐짓 단호하게 말한다. “그 정도는 나도 막을 수 있다니까.” 소년의 핀잔에 키리노는 입을 다물고 그저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나도 알아. 그렇지만, [이나이레/키리신] Defender “확실히 드문 경우네요.”“그러게. 가이드가 저러는 건 흔치 않지?”“보통 가이드 입장에선 센티넬이 귀찮을 텐데 말이에..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8n5xO *BGM이 존재하는 글입니다. 가급적 PC에서 읽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커피숍에 한 남자가 앉아 있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을 배경으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눈다. 간간히 웃음소리도 들려온다. 그러나 단 한명, 그만은. 짙은 남색 머리의 남자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조금은 궁금할 정도로 움직이지 않던 남자의 어깨가 조금씩 움직였다. 설마 우는 건가? [하루미하] 누수(漏水) 커피숍 문에 달린 종이 딸랑하고 울리고 남자가 들어왔다. 얼굴엔 웃음기가 가득했다. 한쪽 손에 들린 쇼핑백이 고급인 것을 보니 만나는 이에게 선물로 주려고 하는 것임이..
[하루미하아베] Ice cream cake 주세요 달콤한 그 맛, 아이스크림 케이크.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노래는 유행곡인 모양인지 여기저기에서 벌써 몇 번째인지도 모르게 들리고 있었다. 하루나는 니시우라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샀다. 무슨 맛을 좋아하려나, 초콜릿? 의외로 녹차맛 같은 걸 좋아하려나. 한참동안 쇼윈도 앞에서 고민만 하던 하루나는 눈을 돌려 냉동 진열장으로 향했다. ‘이걸로 할까.’ 여러 가지 맛이 섞인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눈이 간 하루나는 직원을 불렀다. “이걸로요.” 가는데 몇 분이나 걸리세요? 친절한 직원의 응대에 하루나는 잠시 고민했다. 분명 학교로 가져가면 친구들이랑 다 같이 먹어버리겠지. 가급적 둘만 먹었으면 좋겠는데. 훈련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