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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Wind-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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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옥시라도 제 티스토리를 찾아주시는 분이 있으실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제 노트북이 드디어 영면하셨습니다. 따라서... 요즘은 에버노트에 글을 씁니다. 트위터에서 링크로 달아드리는데... 노트북이 복구되거나 새로 살 때까지는 계속 그 플랫폼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ㅜㅜ 휴대폰으로 쓰면 문장도 짧아지고 호흡도 짧아지기 때문에 컴퓨터로 옮기는 것을 매우 안좋아합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에버노트에 글을 더 많이 적을 예정입니다. 부족한 글이라도 나중에 정리해서, 에버노트 링크로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오후리 전력 60분, 두근두근으로 참여합니다.*BGM이 존재하는 글입니다. 가급적 PC에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입술이 부루퉁 나온 것이 까딱 잘못했다간 일갈이 날아올 참이라, 하마다는 왜 그러냐고 묻고 싶은 입을 간신히 다물었다. 평소의 이즈미는 침착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끔, 아아주 가끔. 이렇게 고운 미간을 잔뜩 찡그린 채로 있을 때가 있는데, 그게 참, 뭐라고 해야 할지. ‘귀엽다.’ 물론 이런 말 하면 화내겠지만.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찡그려진 미간과 함께 툭 튀어나온 입술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평소보단 배로 나온 입술이 대체 왜 그렇게 나오셨을까. 하마다는 당장이라도 검지로 그 불만을 잔뜩 담고 있는..
부드런 턱선을 따라 열리는 입술은 마치 꽃봉우리그녀의 깊은 눈망울이 알려주는 우리 갈 길은 바로사랑이라고 * [또봇/셈한] 피어오르다 ‘만날 사람은 만나게 돼있어.’ 어제 술자리에서 스쳐지나가듯 말한 선배의 말이 귓가에 울리고, 내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었다. 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직은 바람에 찬 기운이 실려 오더니 오늘은 공기 자체가 포근한 느낌이었다. 이미 개나리는 만개해 주변은 노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야말로, 봄기운이 만연했다. 땅바닥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같이 내 마음도 일렁댔다. 봄은 흔히들 말하는, 생명이 피어나는 계절이다. 그러니까, 봄이 되면 사람은 절로 마음이 들뜨는 법이었다. 아마도 그래서, “저기, 대도시청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그러니까,..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NNB9 아, 봄이다. 운동장엔 벚꽃이 흩날리고, 아이들도 나도 전부 살랑이는 봄바람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분명히 밀려오는 바람에는 무언가 약을 탄 게 틀림없었다. 예를 들어 설레임을 한 스푼 넣고, 달콤한 향을 첨가한 뒤, 솜사탕처럼 폭신폭신한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묘약 같은 것. 나도 모르게 교탁 위에 팔을 걸치고 턱을 괴었다. “선생님~!” 아무 말도 없는 나의 모습에 의아해진 아이들이 몇 번이고 나를 부를 때까지 나는 멍하니 운동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벚꽃. 그래, 벚꽃. “선생님 어딜 그렇게 보세요!”“첫사랑 얘기 해주세요~!” 사랑에 빠진 듯한 눈이라며 놀리던 아이들이 ..
*오오후리 전력 60분, '아이스크림' 으로 참여합니다.*BGM이 존재하는 글입니다^^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지. 다들 연애 초기엔 꼭 가봐야 한다며 자신의 손을 꼭 붙잡고 이야기 하던 그 장소에 드디어 도착했는데, 하루나는 당최 이 넓은 공간에서 옆에 서 있는 아이와 무엇을 해야 할지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우,와.” 외마디 탄성에 돌아본 옆에는 미하시가 마치 처음 와 본다는 듯 신기한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빤히 보던 하루나가 살짝 자세를 달리했다.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미하시는 그런 하루나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살짝 붙잡은 손에 힘을 주며 살짝 앞으로 끌었다. 기분이 좋긴 좋은가보지, 한 번도 하루나에게 먼저 무언가를 하자고 말한 적이 없었던 미하시가 저도 모르..
“야.”“응?”“넌 혼자 살면 안 외로워?”“뭐, 딱히.” 애초에 잠만 자고, 가끔, “네가 와주니까?”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버렸다. 하여간 뻔뻔하게 낯간지러운 말 잘하는 데엔 아주 선수다. 무릎을 모으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혼자 사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정돈된 방. 비록 들어와서 잠만 잔다지만 그래도 어쨌든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건 틀림이 없었다. 다른 이라면 분명 여자라도 있는 거 아니야? 하고 슬쩍 의심이라도 해보았겠다마는, 이 사람이라서. 하마다 요시로여서 그렇게 문득문득 치고 올라오는 의심을 가볍게 흩어버릴 수 있었다. “야. 넌 내가 이렇게 틱틱대는 말투로 말해도 기분 안 나빠?”“언제 틱틱댔는데?” 참나, 정말. 능구렁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한 멘트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tyxaD[또봇/셈한] 정리(整理) 햇빛이 이렇게나 맑게 비추는데 이상하게도 뺨에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웠다. 남자는 코트 깃을 세운 손을 하나로 모았다. 고개를 푹 숙이고는, 마치 설원을 걸어가듯 힘겹게 발걸음을 내딛었다. 2월 말이라고 하기엔 너무 추운 날씨였다. 차고, 또 차운 바람이 남자의 가슴을 쓰다듬고 지나갔다. 인연이란 것은 가끔씩 이성이나 과학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이제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코트 깃 안으로 고개를 파묻은 남자가 고개를 든 순간, 막연히, 그저 이곳이 어디인지 파악하려고, 시선을 위쪽으로 든 순간. 남자는 모든 시간이 멈춘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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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온리전 (오오후리 온리전)'다시 시작되는 여름' 에 나올 하루나 모토키x미하시 렌 글 회지 신간입니다. ↑예쁜 표지와 폼은 알렛님께서 협력해주셨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아래로는 샘플 페이지입니다. 외 한 편이 더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량조사 폼은 이 쪽입니다. http://me2.do/F0bW96Z2 축전 제외 103p (축전 포함 111p), 9,000원 입니다.통판은 따로 계획이 없으며 현장 판매만 할 예정입니다.현장 판매분도 수량조사 외에 극소량만 가져갑니다.그러므로 꼭! 수량 조사에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ㅅ^♡